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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김혜자 연기에 흘린 눈물이 한 바당이라... 최종화 촬영

by 장원주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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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을 장식할 두사람 이병헌 ,김혜자의 관계가 도대체 무엇일까?

 업어주는 장면이 있었다. 이게모여 가죽만 남아가지구 ...이씨..욕을 잠시 한다.

어멍을 엎은 동석은 혼잣말인지 아니면 어멍 옥동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는 말을 내뱉는다.등에 엎은 어망이 가볍고고도 가볍다.가죽만 남은  사람처럼 너무나 가벼워 가슴이 애린다.동석(이병헌)을 화나게 하고욕을 하게 한다.그건 바로 자기자신에게 하는 말이였다.

 

우리들의 블루스마지막회 결말 20회 최종회를 보면서

그때 그 시절 왜 그랬는지 어멍에게 물어보고 싶고 미안하지 않은지 어멍의 마음을 알고 싶다.그런데 그런 어멍이 암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살고 있다.

어멍 옥동이하고싶은 거 다 해 주겠다는 동석은 어멍 고향을 가고 짜장면을 함께 먹고 한라산을 오른다.동석이 어멍옥동의

지나온 삶을  보여주는 우리들의 블루스 한장면만 봐도 눈물이 금방이라도 나올것 같다.

한라산 마지막 등반

여기 왜오자고 한 거야?할아벙 할멍 산소 보려구?

어멍의 소원 다 들어 준다며 함꼐 하는 동석,엄마의 고향이 제주인지 알았는데 사실은 목포였다.그고향을 찾아왔지만 물에 잠겼다.사람이 죽기전에는 고향도 가고 싶고 보고싶은 사람도 다보고 간다고 하는데 그걸 아들 동석이 해주고 있다.

어멍과 동석은 다정하게 짜장면을 먹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김혜자는 과히 엄마의 상징 엄마 전문 배우인것같다.

어떻게 저렇게 표현을 잘할지.필자는 눈물이 나는 이유가 있다.왜일까?

 

필자와 비슷한 상황극 

갑자기 나의 이야기를 하려니 쑥쓰럽다.그냥 생각나서 글을 올려본다.때는 지금부터 4년전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 가셨다.

사실 필자는 어릴적에 아버지 어머니랑 이혼 하시고 19살까지 쭉 고향인 하동에서 동생이랑 허름한 집에서 자취하며 살았다.

아버지는 돈벌어온다는 핑계로 우리를 놔두고 새어머니랑 막내 동생이랑 홀연히 다른지역을 떠나 갔다.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그때 당시는 아버지가 돈벌어 올것이란 막연한 기대로 어린마음에 버텨 왔던것 같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록 중,고등학생 이지만,자식들 놔두고 가는마음 오죽 하셨겠지만,지금 내가 생각했을때는 너무 아이들이란 

불쌍했다.나라면 못할듯 하다.결국은 한참 생이별하고 결혼 할때즈음 아버지는 홀연히 나타나고 홀연히 사라지셨다.

그때부터 원망과분노 동생은 성격이 대쪽 같아서 아보지 얼굴을 안보려고 하였다.그런디 또 한참뒤 아프고 얼마 안남았단 소식을

들었는데,거짓말인줄 알았다.하지만 꿈에서 아버지가 나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그 목소리가 선명 하였다.

직감적으로 이상하다 생각해서 바로 병원 가보았더니 한달도 채 안됐다더라.얼굴을 뵈는순간 분노가 쌓여야 하는데 눈물만 펑펑 흘렸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곧바로 하는수 없이 가족을 긴급 소집하여 마지막 영정 사진과 여행을 다녀왔다.한참을 못본 맏선녀 나의 첫째달을 보시고 유독

좋아하셨다.그때 감정이 붇받히고 나의딸은 아직도 아버지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장난감 사주신 좋은 할아버지라고,

가족이란 말이 참 이럴때 써야하나 혼란 스러웠다.지나고 나서는 한번씩 그양반 세상 잘즐기다 돌아 가셨다고 허탈한 웃음으로 가족들 한테 

얘기 해본다.

갑자기 감정 이입이 되었는데 나의 일대기는 소설로 써도 이슈가 될만한 일들이 많았던것 같다.

자..이제 우리들의블루스 다들 잘보았는가?오랜만에 감성에 젖어보고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노희경 작가님 대단하십니다.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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